동덕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불거지면서 학생들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근조화환과 과잠을 배치하며 시위에 참여했으며, 설립자 흉상에는 날계란과 페인트가 던져지는 등 캠퍼스는 항의의 흔적으로 가득 찼다고 합니다.
📌 남녀공학 전환 논의의 시작
동덕여대는 최근 ‘비전 2040’ 발전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남녀공학 전환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학교 측은 남녀공학 전환이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학생들은 학교가 의견을 묻지 않고 독단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덕여대를 포함한 전국에 남아 있는 4년제 여자대학교는 총 7곳이며 전문대학까지 포함하면 14곳입니다. 여대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남녀공학 전환 논의는 여대의 존립 이유와 교육 이념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강력한 반대:근조화환과 과잠 시위
학생들은 여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근조화환과 과잠 시위라는 강력한 항의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본관 앞과 주요 건물 앞에 줄지어 세워진 근조화환에는 “여자들이 만만하냐”와 같은 구호가 적혀 있습니다. 특히 백주년기념관 앞의 화환들은 여대의 정체성과 여성 교육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학생들의 결의를 보여줍니다.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 또한 항의의 대상으로 삼아 날계란과 페인트로 더럽혀졌으며, 캠퍼스 곳곳에는 ‘공학 전환 결사 반대’라는 글귀가 붙어 있어 강한 반대 의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 여대 존속의 의미
여대 존속을 두고 여전히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과거 여대는 교육에서 소외된 여성들에게 학문적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일부는 이제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에 남녀공학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여전히 여대는 성차별 연구와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한 학문적 기반으로 가치가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덕여대에서는 ‘여성 노동 정책 연구’나 ‘여성과 법 이야기’ 같은 과목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권리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는 여대가 여성 연구와 권리 신장에 있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줍니다. 📚
📢 학교 측의 입장: “정식 안건 아니다, 구성원 의견 수렴 필요”
동덕여대 김명애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남녀공학 전환은 아직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으며,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주장하는 “독단적 추진”과는 다른 입장으로, 남녀공학 전환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측은 대학비전혁신추진단을 통해 중장기 학사 구조 개편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과대의 발전 방안 중 하나로 공학 전환을 제안했으나, 이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학생들의 입장: "여대 설립 이념 지켜야 한다"
학생들은 학교 본부의 입장에 반발하며, 여대 설립 이념을 지키기 위한 결사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학 전환 철회, 총장 직선제 도입, 남성 외국인 유학생 협의 등 3대 요구사항을 발표한 학생들은, 학교가 요구사항을 수용할 때까지 본관 점거와 수업 거부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시위 학생들은 검은 옷과 마스크를 쓰고 본관 앞에 모여 “대학 본부는 공학 전환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으며, 본관 앞 도로에는 수백 개의 학과 점퍼(과잠)가 놓여 있어 항의의 뜻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동덕여대 총장, "폭력 사태 엄중하게 책임 물을 것"
학교 측은 시위 중 발생한 흉상 훼손, 페인트와 날계란 투척 등의 폭력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학내 질서와 평화를 위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김명애 총장은 학교는 대화와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폭력 사태가 매우 비통하다고 밝히며, 학생들이 지성인으로서 합리적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길 바라고 있습니다.
🤝성신여대 총학생회, 동덕여대 공학전환 철회 연대 선언
이번 논란에 대해 동덕여대 외에도 성신여대가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성신여대는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이 재학할 수 있는 계획을 철회하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여대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동덕여대 측은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남녀공학 전환은 교육당국의 인가 없이도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향후 대학 측의 선택과 학생들의 대응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재학생들의 입장이 제일 중요 하지요 ~
반대하는 뜻의 시위를 이해 못 하는건 아니지만..
근조화환, 흉상테러 같은 행동은 아쉽네요 ㅠㅠ..
이런 행위는..학생들이 반대하는 입장의 시위로 보여지기 보다는
테러행위로 보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여중 여고를 나왔습니다 ㅋㅋㅋ
제가 학교 다닐 때는 대부분이~
여고 남고 남중 여중~ 뭐 이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니던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전부 공학으로 바뀐지 오래됐어요..
아마 학생들 수가 많이 줄어서겠지요 ??
여러분이 다니던 학교들은 어떤가요 ??
아직 그대로인가요~~?
동덕여대 학생들의 입장이
학교 측에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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