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해상 금성호 침몰 사고, 평소보다 많았던 어획량이 원인? 실종자 수색 이틀째 진행 중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고등어잡이 어선 ‘135금성호’ 사고로 인해 실종된 선원들의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경이 사고 원인으로 평소보다 많았던 어획량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생존 선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평소 여러 번 나눠 해야 할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하는 바람에 배가 복원력을 잃고 전복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금성호 침몰, 실종자 수색상황

 

지난 새벽 제주도 비양도 북서쪽 약 22km 해상에서 부산 선적의 129톤급 어선 금성호가 침몰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선자 27명 중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되었으나, 그 중 2명은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고, 한국인 10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1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 직후부터 해양경찰은 수색 작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이틀째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은 항공기 9대와 민간, 군 선박 50여 척을 동원해 진행되고 있으며, 해안가로 떠밀려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안가에서도 약 400여 명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해군 구조함에서는 원격조종 수중 로봇을 투입해 바닷속까지 세밀하게 탐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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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호사고 당시 상황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금성호는 대형 선망 어선으로, 본선 1척, 등선 2척, 운반선 3척이 한 팀을 이루어 작업한다고 합니다. 본선인 금성호는 그물을 내리고 어획물을 수집하는 역할을 하고, 이후 운반선들이 고등어 등을 차례로 싣고 이동합니다. 사고 당시 금성호는 1차로 어획물을 운반선에 옮긴 뒤 두 번째 운반선을 기다리던 상황에서, 오른쪽으로 전복되며 침몰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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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어획량이 사고원인?

사고 원인으로는 과도한 어획량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생존 선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평소 작업량의 3~5배에 달하는 어획량을 한꺼번에 처리하면서 배의 무게 균형이 무너져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어획물이 많아지면 배의 복원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를 무리하게 작업하다가 결국 전복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주변 선박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여, 평소 작업 방식이나 당일 어획량 등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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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결함 가능성

해경은 구조적 결함이나 어업 과정의 문제점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경 관계자는 "찰나의 순간에 사고가 발생한 만큼, 정확한 원인을 확정하기는 어려우며, 선체를 인양해 구조적 결함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어획량 과다로 인한 사고는 어선 작업 중 종종 발생하는 만큼, 이번 사고가 어획물의 무게 때문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는 추가 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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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미착용

이번 사고에서 구조된 선원 중 다수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점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구명조끼 규정이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작업복과 장화를 착용한 상태로 물에 빠지면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면 구조와 수색 작업이 더 원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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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들, 사고 해역 방문예정

해경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이들을 해경 함정에 태워 사고 해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주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내 가족을 찾는 마음으로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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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적으로 동료를 구한 항해사 이태영씨

이태영 씨는 사고 당시 차분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동료 선원들을 구명환을 이용해 구조하였습니다. 현장에 있던 줄잡이 배 선원 박 모씨에 따르면, 프로펠러 부분에 매달려 있던 선원 12명이 이태영 씨의 지시에 따라 구조되었고, 이태영 씨는 마지막까지 선원들을 안전하게 배에 태운 뒤에야 구조선을 떠났다고 합니다.

구조된 후 이태영 씨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으나, "본인이 사고 해역을 가장 잘 알고 있으니 동료 구조 작업을 돕겠다"며 다시 사고 해역으로 향했습니다. 이태영씨의 이 같은 결단에 대해 소방당국은 "이태영 씨가 보여준 용기와 헌신이 추가 구조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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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며 🙏

구조에 힘쓰고 있는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