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산하 체육단체인 대한축구협회(이하 KFA) 감사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논란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 위해서다.문체부가 KFA 감사를 실시한 배경에는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박주호 축구해설위원의 ‘양심 선언’이 큰 몫을 했다.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박 위원은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하는 과정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면서 “일부 강화위원들이 국내파 감독을 무조건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고, 외국인 감독에 대해서는 흠집부터 잡았다”고 폭로해 관련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이와 관련해 문체부 관계자는 “기초조사를 진행하는 단계에서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는 판단을 내렸다”..